안녕하세요. 스위스에 살고 있는 나스산입니다. 오늘은 제가 스위스의 '호망모띠에'라는 마을에서 치뤄진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제 아내의 부모님 같은분이 돌아가셨는데요. 아내가 스위스에 와서 공부할때 많은 도움을 주셨고 돌아가시기전까지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분이였습니다. 저도 돌아가시기 바로 몇일전에 병문안을 갔었는데요. 몇일전에 봤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니깐 마음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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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망모띠에 마을 속도 표지판 |
스위스의 '호망모띠에' 마을
스위스의 '호망모띠에'라는 마을에서 치뤄진 장례식은 성당이였습니다. '호망모띠에'는 저도 처음가봤는데요. 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마을이였습니다. 성당을 중심으로 주변에 들판이랑 식당 몇군데 보이고 농장도 있고 그랬습니다. 지형도 울퉁불퉁해서 차로 가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고요.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장례식
요즘들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는분들이 너무 많으신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코로나 시즌에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아직 묘소도 찾아가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이 믿고 싶지 않거든요. 한국가면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가야되고 또 그러한 사실을 인지한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아내의 부모님 같은 이분도 정말 건장하고 나이도 60대의 젊은 나이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가셨네요. 아내가 부고를 듣고 정말 많이 슬퍼했는데요.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만남과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화살 같네요.
내 인생은 어떨까?
장례식에 가면 항상 저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나의 장례식엔 누가 올까. 저는 스위스에 살면서 주변에 나이가 있으신분들이 많은지 장례식에 많이 가봤습니다. 그럴때마다 이러저런 생각이 드네요.
스위스에서 시작한 와인 사업
저는 올해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스위스의 와인입니다. 아직 사업이라는 거창한 말을 할만큼의 실적이 전무하지만 희망과 기대를 해보며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스위스에서 아내따라 합창단원이 되면서 알게된 포도밭 농장을 운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그분이 포도밭에서 생상된 와인이 정말 기가막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와인을 한국에 팔기로 마음을 먹고 사업을 시작한겁니다.
사업의 '사'자도 모르는 제가 사업을 시작한게 참 우연스럽니다. 저는 한국에서나 지금의 이전이나 사업을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사업은 그냥 내가 아닌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사업을 시작한게 너무 신기합니다.
마무리
장례식을 가서 생각한게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입니다. 우리는 평생 살거처럼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 있는거 같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좀더 가져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에 성공해서 가족들과 잘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제 와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놀러와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다음에 뵐께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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