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위스에서 김밥 만들어 먹는 방법

[스위스] 스위스에서 김밥 만들어 먹는 방법

안녕하세요. 나스산입니다. 스위스에는 보통 일본식 김밥이 대부분 많이 있습니다. 스시라고 하죠. 여기 사는 사람들은 김밥은 잘 모르고 스시는 잘 알더라고요. 한국식 김밥을 만들어줘도 스시라고 말하길래 조금 기분이 나쁜적이 있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암튼 오늘은 아내랑 함께 김밥을 만들어 먹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김밥

1. 스위스에서 김밥 재료들은 어떻게 구할까?

보통 한국 김밥 재료들은 기본적으로 단무지, 시금치, 햄, 오양맛살, 오이, 계란, 우엉 등등 이정도가 기본이잖습니까. 근데 스위스에서는 한국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진 않습니다. 물론 유통경로가 있긴한데 저희는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재료들을 사서 김밥을 만듭니다.

그래서 우엉, 단무지, 햄은 빠집니다. 물론 햄은 스위스 대형마트에 비슷한게 있는데 이건 햄이라기보단 한국의 옛날 소시지 같은 느낌입니다. 분홍색깔 소시지. 제 나스산 유튜브 영상에 보시면 보실 수 있어요. 옛날에 학교갈때 도시락 반찬으로 썼던 그런 소시지죠. 요즘 젊은층도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2. 김밥 만드는 과정

김밥 만드는 과정은 뭐 비슷합니다. 근데 제가 한국에 있을때는 김밥을 전혀 싸보지 못했거든요. 어릴때 엄마가 싸시는거 본게 다입니다. 그래서 재료를 완벽하게 한국에서 김밥싸는 것처럼 정석으로 만들진 못합니다.

밥은 보통 10인분 하거든요. 김밥이 10장이라서 한번에 다 싸려고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시금치는 여기 냉동으로 팔거든요. 그걸 이제 살짝 데우면 좀 갈기갈기 찢긴듯한? 시금치가 완성됩니다. 소금이랑 참기름이랑 해서 비비고, 당근은 볶고, 소시지도 볶고, 오양맛살은 그냥 생으로 넣어요. 그리고 계란은 동그랗게 구워서 자르고, 오이는 가운데 빼고 옆에거만 잘라서 소금 살짝 뿌립니다.

3. 김밥의 맛은 어떨까

김밥 맛은 맛있죠. 한국 분식집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 맛있어요. 저희는 김밥을 만들면 항상 재료가 많이 남거든요. 특히 소시지. 소시지 이거는 한번 뜯으면 그냥 보관하기 귀찮아서 그냥 한번에 다 해버리니깐 김밥 만들고나서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볶음밥에 사용하면 되니 걱정없어요.

마무리

한국에 있을때 일 끝나고 김밥천국 같은 곳에 가서 김밥이랑 라면이랑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맛이 그립네요. 지금도 김밥천국이 있죠? 잘 모르겠네요. 암튼 스위스에서도 한국을 그리워하며 김밥을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정말 맛있고 고향에 온 기분이 듭니다.

식당에서도 파는 곳이 있긴한데 저희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물론 귀찮긴 하지만요. 그래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두끼는 충분히 해결되니깐 좋습니다. 그럼 자세한 영상은 나스산 유튜브 채널에 있으니 보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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